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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는 제품만큼 '중요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로 선물이다.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작은 선물을 할 때도 내것처럼 아니 내것보다 더 정성들여서 선택하고 구입하는게 선물이고... 그런 것 때문인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좋게 하는게 선물인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디카'는 최고의 선물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옛날부터 '카메라'는 의미있고 값진 제품으로 여겨졌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카메라는 우리들의 모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며, 오래 오래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카메라가 요즘에는 '디카(디지털 카메라)'로 살짝 사용방식이 바꼈을 뿐 그것이 갖고 있는 의미는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얼마후면 여자친구 아버지의 생신이시다. 무엇을 해드리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고른게 바로 '디카'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서 예쁘고 멋있는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보름(15일)정도 시간을 들여서 고르기 시작했다. 사실, 디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하고, 가격대도 비슷비슷해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필자가 고심끝에 고른 소니의 'DSC-TX5'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성능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TX5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필자가 보름이나 고르고 골라서 구입한 만큼, 약 50만원 정도의 예산과 휴대성 좋은 디카를 찾는 분들이라면... 소니의 TX5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게 좋다!'라는 것이다. 그럼 이제 TX5를 고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참고 : 시작하기 앞서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품의 사진'보다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모습(사진)은 소니스타일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디카만 있던 시절에는 '디카의 다양한 기능'이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였다. 즉, 디카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DSLR, 핸디캠(캠코더), 디카... 이렇게 비슷한 듯 다른 카메라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디카'의 가장 중요한 매력은 바로 '크기'와 '휴대성'이다.

  잘 생각해보면 '디카'를 선호하는 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찍을 수 있고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그것이 바로 디카의 '기본'중의 기본처럼 생각한다. 너무 기본으로 생각해서 몇몇 분들은 디카에서 '화질'을 따지고, 디카에서 다양한 기능을 따진다.


  하지만, 디카는 분명히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가 중요하다. 물론, 1mm와 1g의 차이를 가지고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평가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카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이 부분이라는 것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보다 좋은 화질의 사진을 위해서는 디카가 아니라 'DSLR'을 구입해야 하고,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는 디카가 아니라 '캠코더'를 구입해야하는 것이다. 물론, 운좋게(?) 디카에서 이런저런 기능을 지원해서 한가지 제품만으로 해결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후회하거나 보다 비싼 디카를 선택해서 그런 기능들을 모두 갖으려고 하는건 잘못된 선택이다.

  이런 점에서 TX5는 디자인이라는 요소와 함께 크기와 휴대성까지 만족스켜주는 제품이다. 손에 쏙들어오다 못해서 '장난감'같이 보일 정도로 작은 크기는 성인 남자가 들고 있으면 '카메라가 맞아?'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작다. 작은 크기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소니만의 스타일'이다. 삼성, 캐논, 올림푸스등의 회사 제품도 '디자인'만큼은 소니에 상대가 안되니... 휴대성과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정답은 '소니' 그리고 TX5인 것이다.




  소니 TX5가 갖는 최대의 단점이자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이다. 사실, 다른 회사들의 비슷한 제품(즉, 동급 제품)을 보면... 분명히 10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그 가격을 생각하면 소니 TX5를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은 인정하고 공감한다. 하지만 꾹 참고 TX5를 구입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카메라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아서 아들에게 물려주는 '소중한 재산' 중에 하나였다. 물론, '디지털'이라는 기능이 포함된 '디카'는 그렇게 물려주고 물려받을 만큼 '소장가치'를 갖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디카를 한번 구입하면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 사용하게 되는게 보통이다. 물론, 분실이나 파손의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그렇게 오래 두고 사용하는 제품이 갖어야 하는 특징은 바로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다. TX5는 분명히 고가의 '디카'이다. 고가의 명품도 '높은 가격의 이유'가 있듯이, 소니 'TX5'의 가격도 기능과 디자인이라는 것을 보면 합당한 이유가 떠오른다. 그러니 '가격'만 놓고 다양한 회사의 디카를 저울질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단돈 3~4만원의 차이로 향후 최소 5년간 사용할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은 너무 짧은 미래만 보는 행동인 것이다.

  TX5의 다양한 기능을 보고 가격을 생각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단, TX5의 가격을 잊고 제품을 비교해보자! 즉, 다양한 회사 제품들을 '가격없이' 비교해보면 왜 TX5가 눈에 들어오는지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방수?! 그것도 3m 방수... 도대체 이게 뭐가 필요한거야?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지금까지 디카라는 것은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제품을 아무리 방수가 된다고 해서 '물 속에서 사용한다'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였다.

  하지만, 카메라가 다양해지고 그 다양한 카메라마다 제 역할이 있듯이... 디카는 '휴대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가장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야 한다는 역할을 갖고 있다. 그러니 '방수'라는 기능이 이런 휴대성에 꼭 필요한 기능이 되어주는 것이다.

  꼭 물 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 '방수'는 아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사진을 필요하다. 화장실에 다녀왔거나 손을 씻고 나서 또는 땀이 나는 여름철과 같이 나도 모르는 순간 '물'과 디카가 만나는 경우는 많다. 그러니 방수기능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디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분명히 이번 포스트는 '디카'와 '선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선물은 주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다. 굳이 다른 사람 즉, 상대방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여도 상관없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즉, 내 돈으로 구입하는 제품에도 분명히 만족도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고생한 나한테 선물하나 해야지~' 이런 저런 이유로 '디카'를 구입하게 될 때 '만족도'라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만 찍을 수 있는 디카도 좋다. 하지만,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멋진 디카는 더 좋은 것이다.

  너무 쉬운 표현이지만... 이 작은 차이는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소니는 사용자의 이런 부분을 참 잘 건드려주는 회사이다. 물론, 최근에는 '애플'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이 이런 부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소니하면 '최고의 제품' 또는 '간지나는 제품'으로 떠오른다. 그러니 소니 TX5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만족도'가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처럼 다른 분 선물로 구입한 TX5를 잠깐 구경해도 '높은 만족도' 때문인지... '나도 하나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선물은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줄 때 가장 좋다고 했으니... TX5를 받으시는 아버님은 200% 만족하시지 않을까.




  드디어, TX5에 대한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TX5를 구입할 때 생각했던 기능에 대한 부분은 '셔터속도'와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기능' 그리고 '간단한 조작법'이였다. 우선, 셔터속도의 경우는 DSLR을 쓰던 필자에게는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니 제품 중에서도 TX5는 굉장히 빠른 셔터 속도를 보여준다. [참고 : DSC-TX5 셔터 속도는 1/8초 ~ 1/2,000초이다] 셔터 속도라고 해서 참고로 올린 수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셔터를 누르고 디카 액정에 사진이 뿌려지는 순간까지의 촬영자의 '체감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물론, 셔터속도가 그것을 '숫자'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숫자는 스펙에 불과하고 그것을 느끼는 사용자의 느낌이 실제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소니 TX5는 방수기능뿐만 아니라 스마일셔터(피사체가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힘), 얼굴인식기능 등 재미있는 기능이 있어서... 사진찍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보다 '재미있는 놀이'쯤으로 생각하게 해줘서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해준다.

  디카는 복잡하면 안된다라는 것이 이번 디카 선택에서 빠지지 않았던 선택조건이였다. 어르신이 사용하시는 만큼 직관적인 UI와 쉽고 빠른 조작법이 그것이다. TX5는 대부분의 메뉴 조작을 '터치'방식으로 한다. 하지만 터치방식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는 터치는 가장 어려운 조작법이다. 그래서 일까... TX5는 렌즈덮개를 가지고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줌버튼과 재생(사진보기)버튼, 셔터버튼과 같이 '디카'의 기본기능인 '켜고 끄는 것, 찍고 보는 것'은 모두 버튼으로 가능하다.



  디카... 이제는 분명히 쉽게 구입하고 쉽게 사용하는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서 어떤 제품이 좋고 나쁜지를 알기 어렵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40만원대 디카를 구입할 분이라면 가장 먼저 소니의 TX5를 만져보는 것이 '시간낭비'와 '노력낭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최종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물론, 이 자신감은 15일 정도 인터넷에서 '손품'을 팔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품'을 팔아서 얻은 것이니 믿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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