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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손안의 컴퓨터'라고 한다. 즉,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통해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강력한 휴대성을 자랑하는 '휴대폰(피처폰)'에 더하면서 등장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부분은 역시 스마트폰의 활용안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하면 보통 어떤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을까?

  메일관리, 메신저(IM), 웹서핑, 지도(장소)검색, 음악/동영상 감상 등...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을 잘 생각해보면 역시 과거에는 휴대폰에서 부족한 기능을 탓하며, 넷북이나 노트북, 컴퓨터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다. 그런데 이런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실행하고 다루기 때문에 '손안의 컴퓨터'라는 별명을 스마트폰이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컴퓨터를 잘 만드는 회사가 스마트폰도 잘 만든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현재까지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틀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컴퓨터하면 떠오르는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구글 그리고 델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컴퓨터 = 스마트폰'이라는 공식도 어느 정도 맞는 공식이다.

  이런 공식을 놓고 생각할 때, 세계 컴퓨터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델이 만든 스마트폰이라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되는게 사실이고, 이번에 필자가 만난 델 베뉴(DELL VENUE)는 그런 기대를 만족스켜주는 그런 스마트폰이였다. 그래서 지난번 포스트인 ' 세계 1위 컴퓨터 회사 델이 만든 테블릿폰 스트릭과 스마트폰 베뉴'편에 이어서 베뉴만을 위한 포스팅을 준비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스마트폰, 델 베뉴를 이제 만나보자!


 

  위에 있는 사진이 실제 베뉴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첫인상)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베뉴는 어떤 사진으로도 그 매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연예인들의 '프로필 사진'처럼 베뉴의 프로필 사진이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지만... 실제로 베뉴를 보았을 때 느껴지는 매력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베뉴가 실제 모습에서는 '반짝반짝 거린다'라는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반면 사진에서는 그런 입체감과 세련됨이 잘 표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베뉴의 반짝이는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고릴라 글래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 고릴라 글래스는 코닝사의 강화유리 중 하나로... 스마트폰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음직한 유리이다. 물론, 고릴라 글래스에 대해서 들었다면 대부분 '스크레치에 강하다'라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필자 역시 갤럭시S나 디파이등 고릴라 글래스를 마케팅 전면에 놓고 이야기하는 회사들의 제품을 볼 때, '스크레치'만을 떠올린게 사실이니까...

  그런데 베뉴 역시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했지만... 스크레치에 강하다는 것은 기본이요~ 반짝 거리는 모습이 그것보다 먼저시선을 끌었다. 분명히 디스플레이는 AM OLED라고 하고, 고릴라글래스를 사용한다고 하면 기존 갤럭시S와 다를 것이 없는듯 한데... 실제 제품을 보면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다른 스마튼이 보여주는 평평한 화면이 아니라 가운데 부분이 약간 튀어나온 유선형 화면때문일까? 아니면 해상도를 최대로 끌어올려주는 기본 배경화면 때문일까... 필자가 갖고 있는 베뉴를 보는 사람의 첫 이야기는 '뭐가 이렇게 반짝거려?' 또는 '액정 화질 되게 좋은데~'라는 것이였다.


  요즘 앞 모습(전면)만큼 중요한게 '뒤태(뒷태, 뒷모습, 후면)'이다. 베뉴의 뒤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가장 먼저 'DELL'이라는 델 마크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만큼 시선을 끄는 곳에 반짝이는 메탈느낌을 살린 로고(마크)는 아직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낯설게 느껴져서 인지 촌스럽다기 보다는 왠지 모를 고급스러움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델'이 갖고 있는 이미지인 '컴퓨터'를 떠올려서 왠지 전문적인 스마트폰같다는 느낌도 준다.

  뒤태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는 역시 격자무늬가 반복되어있는 모습이다. 배터리 커버가 분명히 분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베뉴는 어떻게 분리가 되는지 제품만 보고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되어있다. 그런 높은 완성도와 같은 부분이 바로 격자무늬이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촘촘하게 된 격자무늬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손에 느껴지는 단순함을 잊게 만들고 보지 않고도 손으로 바로 '뒤태'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안보고도 만지기만 하면 알 수 있다는 매력? ㅋ


  디자인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액정(디스플레이)의 크기'이다. 베뉴는 4.1인치의 화면크기를 자랑한다. 보통 4인치대의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4.1인치라고 하면 어떤 느낌일까? 0.1인치가 2.5mm니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액정이 둥글게 되어있으면서 0.1인치의 차이가 조금은 화면을 크게 보이면서도 '터치'만으로 조작하는 스마트폰에서는 편리함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도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화기능'만 보아도 다이얼패드가 0.1인치이지만... 큰 화면에서도 조금 더 시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0.1인치의 차이를 무시할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0.1인치가 큰 상황에서는 무시가 되겠지만... 0.1인치가 작은 상황에서는 무시가 될까?


  다음 사진은 베뉴의 좌측 사이드면에 있는 스위치의 모습이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어려운 벨/무음(진동) 변환 스위치가 존재하여, 빠르게 벨과 무음을 변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정말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다.

  그렇다고 베뉴는 모든 점이 다 우월할까? no! No! NO! 당연히 아니다. 조작감 부분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전원/잠금 버튼'이다. 가장 많이 조작을 하게 되는 부분이자 버튼이 '전원/잠금 버튼'일 것이다. 그만큼 제품을 켜거나 끄고 화면을 잠그거나 풀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존재감이 사진에서 처럼 보이지 않는다는이다. 

  처음 베뉴를 보고 저 버튼을 찾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무 생각없이 '손가락의 느낌'만으로 찾았을 때는 그 위치에서 '버튼'의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거... 지금도 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지만... 버튼을 누르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 장점도 있으니 바로 살짝 경사를 두고 잘려진 듯한 모습의 위쪽과 아래쪽 부분이다. 사실 왜 평평하게 만들지 안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동영상과 게임등을 자주 실행하는 스마트폰에서는 아래와 같이 스마트폰을 휴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렇게 '가로모드'로 휴대하는 베뉴를 손에 착! 감기는 느낌 즉, 그립감이 좋다고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 바로 살짝 경사를 주고 있는 디자인 때문이다. 특히, 게임을 하는 경우 양손을 모두 저렇게 파지(휴대)하게 되는데... 그때는 진정한 그립감을 느낄수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베뉴의 경우 듀얼코어인 테그라2 칩셋을 사용하지 않고, 퀄컴사의 8250 1GHz의 CPU를사용하므로 동영상 재생에는 큰 문제가 없다. 물론, 720p까지만 지원될 뿐 그 이상은 지원되지 않는 것도 한계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도 mkv 720p까지는 가능하다는 것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분들께는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보던 버튼의 배치와 다른 것도 '베뉴'만의 특징이기는 하다. 버튼이 터치 방식이지만... 디자인을 고려한 모습은 분명히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장점이 된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다른 스마트폰과 다른 버튼의 배치는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낯설고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특징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 외에 베뉴가 보여주는 기능적인 부분은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점이 '평범한 스마트폰'으로취급되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베뉴를 사용하면서 '베뉴만을 위한 확인'은 필요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뉴가 갖고 있는 특징은 역시 '디자인'이며... 그 장점을 충분히 실제 베뉴를 만나면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델이 컴퓨터를 통해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가장 단순하면서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고객'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눈에 쏙 들어오는 장점과 단점도 없는 제품들로 넓은 고객층을 커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베뉴 역시 델의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다. 그만큼, 베뉴는 군살없이 잘 빠진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베뉴만 고집할 특징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의 베뉴가 지금까지 델이 보여준 컴퓨터 시장에서의 모습과  같이 시작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스마트폰 대중화'라는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딱 맞는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강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무난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사실! 델은 그런 소비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기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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