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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제품 이름이나 서비스 이름이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름'하나 잘 지으면 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첫인상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CGV 4DX 역시 '4DX'라는 이름 때문인지 뭔가 있어 보이는 서비스이며 실제 4DX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1인당 18,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금액(티켓값)을 내고 보는 이유 역시 이름 때문도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새로운 경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4DX를 '어벤져스2' 관람시 이용했고, 이번 글을 통해서 '이름' 때문이 아닌 '4DX'가 어떤 효과를 제공하는지 보다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4DX는 비싸다!

1인당 18,000원. 확실히 비싸며, CGV의 특별 상영관 중에서도 18,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높은 가격임에 틀림없다. 가장 유명한 IMAX보다 비싸니 4DX는 비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4DX는 무슨 효과를 주는 것인가?

어벤져스2를 4DX로 관람하면서 필자가 직접 경험한 효과는 의자 움직임, 허리 두드림, 앞에서 쏘는 바람, 의자 옆에서 얼굴쪽으로 쏘는 바람, 향기, 다리 쪽은 툭툭 치는 효과등이 있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추가 효과가 있지만 어벤져스2에서 실제 느낀 효과는 위와 같다.

 

그렇다면 CGV 4DX에서 제공된다고 이야기하는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바람(Wind), 물방울(Bubble), 불빛(Lightning), 안개(Fog), 진동(Vibration), 향기(Scents), 물(Water), 공기(Air)

 

CGV 4DX 특별관 바로가기

 

 


 

 


비싸니까 4DX가 짱이다?

4DX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IMAX(IMAX 3D)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보다 CGV는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4DX, IMAX(IMAX 3D), STARDIUM, SOUNDX 등...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특별관은 골드클래스겠지만, CGJ의 골드클래스는 편의 시설(간단한 핑거푸드와 고급스러운 서비스 등)에 특화된 만큼 여기세어 이야기하는 가장 유명한 특별관으로는 IMAX가 아닐까 생각한다. IMAX가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해서 4DX가 더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상영관(특별관)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여기서 이 글을 작성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소개될 것이다.

 

 

하나의 영화를 놓고 2D와 3D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3D가 더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선호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2D로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 우리는 3D보다 2D를 선호한다. 그런 선택의 이유가 IMAX와 4DX에도 분명하다. '어벤져스2'가 IMAX와 4DX의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IMAX는 커다란 화면에서 쏟아지듯 보여주는 화면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한 몰입감, 선명한 화질의 70mm 필름 및 고해상도 영사 기능을 통한 극적인 생동감, 6채널 입체 사운드와 14,000W로 구현되는 원음은 일반 영화도 조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만드는 충분한 매력이다. 하지만 IMAX를 보다 재대로 즐기려면 영화에 담겨진 영상이 IMAX의 특장점과 잘 어울려야 한다.

 

어벤져스2는 개인적으로 IMAX보다는 4DX를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빠르게 화면이 변화하는 만큼 멋진 모습을 우리의 시야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전개되는 영상과 함께 다양한 효과를 통해서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즐기는 느낌을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벤져스2'는 심오한 줄거리를 담기 보다는 재미있는 요소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런 부분이 특히 4DX의 진동(의자 움직임)을 통해서 더욱 부각된다. 참고로 어벤져스2가 1편에 비해서 지루하고 졸립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4DX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IMAX는 어떤 영화가 좋을까?

같은 액션 블럭버스터급 영화지만 '배트맨 : 다크나이트'와 같은 영화를 추천한다. 크고 화려한 스케일의 영상미가 IMAX와 너무 잘 어울렸다. 또 그래비티(Gravity)나 인터스텔라 역시 IMAX를 추천한다. 생각해보자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에서 어떤 상황에서 의자가 진동하면서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줄 수 있을까?

 



 

어떤 것에 대한 후기는 '개인적인 의견'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CGV에서 4DX로 상영되는 영화를 특정하게 지정하는 이유 역시 해당 영화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4DX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자기 평가가 이루어진 다음에 선택될 것이다. 그러니 4DX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경험임에는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액션 블럭버스터 영화는 4DX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어벤져스처럼 하늘을 날고 건물을 부스며 뛰어다니는 액션이 영화의 2/3 정도는 등장하는 영화라야 4DX의 18,000원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데이트 코스로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라면 4DX는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놀이동산에서 물이 튀고 바람에 머리가 날려도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영화관에 간다고 꽃단장한 여자친구에게 비싼 4DX를 티켓팅하여 칭찬받을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았다가 물과 바람으로 여친의 기분이 Down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4DX는 상영전에 꼭 확인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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