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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CF퀸은?!

  연예인들에게 'CF(광고)'는 하늘이 주는 '보너스'라는 말처럼 거액의 돈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그리고 자주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왠만한 화보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예쁘고 화려한 의상으로 광고하는 제품의 이미지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모델이 바로 'CF퀸'이 해야하는 일이다. 이런 CF퀸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CF퀸'이라는 별명은 오직 '전지현'을 위한 수식어였다. 1년에 한두편의 영화를 제외하고 전지현을 볼 수 없었지만 수많은 CF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 덕분에 잊혀지기는 커녕 '예쁜 여배우의 1순위'로 생각날 정도였다. 

  하지만 전지현은 영화 '블러드'의 흥행실패로 영화뿐만 아니라 CF에서도 점점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고, 그녀의 빈자리를 채워줄 한명의 '떠오르는 CF퀸'이 등장했다. 바로 신민아이다. 신민아는 청순부터 섹시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미지로 전지현이 차지하고 있던 CF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경쟁의 상대인 이 둘의 모습을 보면 왠지 '비슷함'이 느껴진다. 너무나 다른 것 같으면서도 닮은 모습이 많은 그녀들을 알아보자.


  전지현은 1997년 패션잡지 '에꼴'의 모델로 데뷔를 했고, 신민아는 2001년 '키키' 의 모델로 데뷔하였다. 1981년생인 전지현은 17살때, 1984년생인 신민아는 18살에 데뷔한 것이다. 전지현과 신민아 모두 큰 키에 늘씬한 몸매로 잡지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춘 신인이였던 것이다. 3살이 많은 전지현은 신민아의 대학 선배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선후배 사이다.

  그뿐만 아니라, 불과 2년전만 해도 전지현과 신민아는 '동거동락'하던 사이였다. '동거동락'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바로 싸이더스HQ라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절 신민아는 전지현의 그늘에서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신민아는 영화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항상 '4차원 소녀'나 '예쁘지만 맹~한' 역활을 했었다.



  신민아가 지금 소속된 AM엔터테이먼트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그녀에게 서서히 '전지현'이라는 그림자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따. AM엔터테이먼트는 장동건과 관련있는 연예기획사로 장동건의 입김때문일까... 그녀는 소속사 변경 후 '예쁘고 매력적인 여배우'로 변신을 시작했다.

  신민아의 이런 변화는 초기에는 전지현과 관련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신민아 자신에게도 '제2의 전지현'이라는 부담이 있었는지 2008년 '무림여대생' 제작발표회에서 전지현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제2의 전지현보다는 그냥 배우 신민아가 좋다'라는 언급 자체는 전지현의 그림자에서 나오겠다는 우회적인 표현이였는지 모른다.

  이런 신민아의 결심때문일까... 2009년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제2의 전지현'이라고 말할 수 없는 대단한 활동력과 인기를 보여주었다. 신민아는 2009년 그녀가 원했던 '배우 신민아'는 아니지만 'CF퀸 신민아'라는 모습을 얻게 되었다.



  신민아의 성공과 함께 잊혀지기 시작한게 바로 '전지현'이다. 테크노댄스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서 CF와 영화에서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배우'의 전형적인 이미지였던 전지현이 신민아에게 그런 이미지를 건네주었다. 전지현이 했을법한 CF들은 신민아로 바뀌었고... CF퀸이던 전지현을 CF에서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신민아와 전지현은 비슷한 캐릭터(이미지)덕분일까... 아니면 두명의 CF퀸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 신민아의 성공과 함께 전지현의 하락은 어쩔 수없는 모습인가보다. TV만 켜면 예전의 전지현을 보듯... CF에서 쏟아지듯 나오는 신민아의 모습에서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CF만 전염하는 CF퀸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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