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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렵게 선택해야 하는 선물... 향수!



  우리가 갖고 있는 5가지 감각(오감 ::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은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를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해준다. 예쁜 것을 보고 느끼는 행복, 부드러운 것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행복,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행복,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소리를 들었 때 느껴지는 행복... 거기에 '기분 좋은 향기를 맡았을 때 느껴지는 행복'까지...


  그 중에서 향수는 '후각'과 함께 '시각'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향수는 제품에 따라서,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크기(중량)에 따라서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1만원대 이하의 향수부터 10~20만원대를 호가하는 향수까지 가격대의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다양한 가격대는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향수가 '최고의 선물'로 인정받는데 커다락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가격이 다양하고, 구입하기 쉽다고 해서 '향수'가 절대 쉬운 선물은 아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느끼는 '다섯가지 감각(오감)' 중 하나를 차지는 후각은 다른 어떤 감각보다도 예민하고, 어떤 것을 판단할 때 커다란 영향을 준다. 그만큼 향수 그 자체의 '향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의 조화 역시 향수 선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절대적으로 향수는 어렵고 힘든 선물이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고민 끝에 필자에게 선물한 분이 계셨고, 그 분이 선물한 '크리스찬디올'의 '하이어 에너지'를 이번 글에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디올(크리스찬디올, CD)의 하이어 에너지는 다른 디올의 향수보다 가볍고 달콤한 향이 강조된 남성용 여름 향수이다. 그만큼 요즘같이 덥고 땀을 많이 흘릴 때,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올의 '하이어 에너지(Higher energy)는 향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40~50대 남성들보다는 20~30대 남성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다. 가볍다라는 것은 20~30대 남성이 갖고 있는 활동성 있는 모습과 잘 매칭되는 동시에 주변에서 느끼는 향에 대한 반응 역시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인 '디올(크리스찬디올)'은 이미 다양한 향수로도 유명하다. 필자가 알고 있는 몇가지 디올 향수를 살펴보면... '쁘아종(POISON)', '쟈도르(j'adore)', '디올 어딕트(Dior Addict)' 등이 있다. 남성 향수 뿐만 아니라 여성 향수까지 다양한 향수를 통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향수 브랜드가 바로 '디올(크리스찬디올)'이다.




  '하이어 에너지(Higher energy)'는 광고 모델의 모습만 보아도 디올의 남성 향수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남성 향수는 멋진 남성이 광고한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여성들이 좋아하는 향이라는 점도 중요한 공통점이다.


  가끔 결혼한 남성들이 남성용 향수가 아니라 아내가 사용하는 남녀 공용 혹은 여성용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왠지 향수를 사용하면서 어필할 상대를 이성이 아니라 동성으로 만드는 이상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향수를 사용한다면 될 수 있으면 남성과 여성용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하이어 에너지(Higher energy)'라고 하는 향수를 통해서 또 하나 알아둘 것이 있으니... 바로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이다.


  디올(크리스찬디올)의 향수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향수에 적용되는 부향율에 대한 내용인 만큼 향수의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이번 글에서 알아보자!



  우선, '부향율'이란, 향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알콜과 향료가 섞여지게 되는데 이때 두 성분이 섞인 비율을 말한다. 부향율에 대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부향율 = 향료 / 알콜


  부향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향료가 많이 들었갔다는 의미로 그만큼 높은 비율로 강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부향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향이 가볍고 쉽게 날아간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부향률이 높은 향수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구입한 향수를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서 부향율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향수 선택방법이다.


  부향률은 아래와 같이 총 5단계로 구분하는데...


퍼퓸(15~30% 농도의 부향률)

  농도가 가장 진한 향수로 향의 지속시간이 가장 길고 향이 짙다. 그만큼 오래동안 향을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주변에 향이 오래동안 전해질 수 있다.


오드퍼퓸(7~15% 농도의 부향율)

  퍼퓸의 농도가 부담스러울 때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대중적인 향수 농도인 '오드뚜왈렛'보다 오랜 지속시간을 원할 때 선택하는 것이 바로 '오드퍼퓸'이다. 향수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번 뿌려서 오래 지속되는 오드퍼퓸을 선호한다.


오드뚜왈렛(5~10% 농도의 부향율)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많이 사용하는 향수 농도로, 지속시간이나 향 자체의 느낌 모두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5~10%라고 하는 농도에 비해서 지속시간이 짧아 조금 더 오랫동안 향을 느끼려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오드코롱(2~5% 농도의 부향율)

  은은한 향기를 내는 농도로 향기로운 체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향수를 사용했다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약한 농도라고 해도 된다.


샤워코롱(2~3% 농도의 부향율)

  샤워를 마치고 가볍게 뿌려주는 향수이다. 그만큼 지속시간도 짧고 향도 약하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진한 향이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만큼 평소 그리고 자주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상황에서 즐겨찾는 향수 농도가 바로 샤워코롱이다.




  앞에서 향수를 놓고 '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물'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과 함께 향수를 많이 선물하는 이유는 바로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매력 즉, '예쁜 디자인'이다.


  향수는 후각을 만족시키는 제품인 동시에 '시각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다양한 향수는 대부분은 향수 전용 브랜드 혹은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향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입할 때 느낄 수 있는 향수병에서도 표현하고 있다.


  디올의 '하이어 에너지' 역시 개봉과 동시에 보이는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의 모습이 선물을 하는 사람에게는 만족을,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디올의 '하이어 에너지(50ml)'의 모습이다. 반짝이는 유광처리된 뚜껑은 물론이고 향수 병 자체의 디자인 역시 '명품답다'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향수(액) 자체의 색상도 형광색(형광빛 라이트 그린)으로 뭔가 신비한 느낌을 보여준다.





  직접 시향을 해 본 디올의 '하이어 에너지'는 앞에서 설명한 경쾌한 느낌은 물론이고 남성의 체취와 함께 하여 보다 세련된 도시남의 이미지를 후각에서도 느끼게 해준다. 특히, '하이어 에너지'의 향은 심플하고 슬림하며 도회적인 남성의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 


[참고] 하이어 에너지의 향기에 대해서...

하이어 에너지는 이론(?)상 '상쾌한 우디향과 스파이스 향'으로 알려졌고, Top Note는 후레쉬 향, Middle Note는 스파이시 향, Base Note는 우디 향이다. Top Note(탑노트)란 향수를 뿌린 직후부터 알콜이 날아간 10분 전후의 향이며, Middle Note(미들노트)는 향수를 뿌린 후 30~60분 사이의 향, Base Note는 향수를 뿌린지 2~3시간 뒤에 느껴지는 향을 말한다.



  디올의 '하이어 에너지'는 향수를 잘 사용하지 않았던 필자에게도 행복한 향으로 기억되는 향수이며, 올 여름 유난히 더워서 힘든 마음을 '향기(후각)'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선물이었다. 특히, 이번 글은 '하이어 에너지'라는 향수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향수의 전반적인 정보(부향률, 농도에 따른 향수 구분법, 탑노트/미들노트/베이스(라스트)노트 등)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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