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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상식을 뛰어넘는 블로거

세아향 2009. 3. 23. 15:41

필자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6개월이 다되어가지만 아직 누구에게 말하고 다닐 정도로 나 스스로가 '블로거'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뭐 사실...블로그를 하면 그 순간부터 블로거지만 몇몇 블로거의 사진을 보면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Ballad of Fallen Angels 블로그
>> 음식만들때 손에 물 묻고, 고무장갑 끼고 벗기 힘든건 누구나 아는 사실. 만약 이렇게 준비 과정을 사진으로 혼자서 담는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가 굉장한 노력이다. 성격급한 사람은 디카 몇개는 날려 먹을 수 있는 위험한 (주변에 물이 많은)상황이란 점까지 생각하면 절대 저런 사진 찍는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왕마구리의 산행 블로그
>> 등산을 해 본 사람은 알것이다. 등산할때 물통 하나가 얼마나 짐이 되는지를...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게 멋진 풍경을 전달하려고 디카에서 무거운 DSLR까지 들고 올라가는 분들을 보면 '존경' 그 자체. 필자는 오이/물도 최소화하여 등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블로거는 아직도 멀었다.

 

사과나무 카페 블로그
>>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는건 절대 쉽지 않다. 초보 블로그의 가장 큰 실수는 음식을 기다리며 사진으로 꼭 담아두겠다고 혼자 약속하지만, 실제 음식이 보이면 먹고 보는것. 사진 생각이 날때는 항상 한두번쯤은 먹고난 후이다. 이걸 사진으로 담을수도 없고~ 그릇만 돌려보며...결국엔 포기하기도 몇번.

 
 
땅아래탈것 블로그
>> 블로그 내용에 맞춰서 사진을 담고 싶지만, 사진을 찍기 힘든 상황이라면 그래도 '찰칵'. 사진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화장실에서 사진찍고 있으면 다들 안좋아할텐데...몰카처럼 찍다 걸려도 뻘쭘. 블로그 포스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이렇게 모험을 해야 진짜 블러거


양을 쫓는 모험 블로그
>> 저런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도 뭐라고 하지 않나? 위 사진의 상황처럼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카메라를 꺼내서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는게 어려운건 당연~! 이런 블로거 분들이 있어서 포스트하나하나에 매력을 느끼는건 필자뿐이 아니겠죠? 힘들고 어려운 사진은 그만큼 구하기도 어려우니까... 저 정도면 프로이다.

 

ANTOP 블로그
>> PC에 프로그램을 한번쯤은 설치해 보았을 것이다. 가물가물했던 과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캡쳐하는것이 쉬울까. 'enter'한번이면 되는 것을 상대방을 위해서 Prt Sc를 누르고 화면 캡쳐에 주석까지 달아준다면 그런 노력이면 설치를 4~5번은 할 수 있을 정도이니까 노력은 어떤 사진보다 더 많이 들지 모른다.


이 뿐만 아니라 클립아트부터 손으로 그린 그림까지, 그리고 사이트에서 캡쳐하는 그림도 포함해서 모든 블로그의 포스트에 들어가는 사진하나하나가 쉬운것은 절대없다. 남의 그림을 가져다 사용하려고 해도 자신의 포스트 내용과 맞는 사진, 그림을 찾아햐 하니까...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지는 포스트 하나 하나를 너무 쉽게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포스팅해본다.

(위에 있는 모든 사진은 관련 출처에 댓글로 양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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