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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소주보다는 '맥주'를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맥주보다 소주죠~] 그만큼 술은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가 보다. 업무에 지치고 사람에 짜증나는 여름...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도 이렇게 마시면 맛있다고 하니 다음 술 자리에 시도해 보면 어떨까.

    맥주는... 거품이 생명이다

주도문화(술마시는 방법관련 문화쯤 되려나?)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맥주를 따를때 거품을 적게해서 술을 많이 마시게 한다는 깊은 뜻이지만...그건 맥주를 잘 모르는 이야기이다. 맥주의 생명은 '거품'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술잔을 기울이면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 그만큼 맥주의 생명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며...다시 말해서 맥주의 탄산가스와 향이 날아가기 쉽다는 것이다. 맥주의 거품이 탄산가스와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므로 맥주의 맛과 향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눈으로 마시는(?) 맥주의 경우에도 거품이 컵의 20~30%를 차지할때 가장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는 점이다.


    맥주는... 시원하고 비어있는 잔에 마셔야 한다

'히야시[冷やし : 차게함]'라는 말은 술을 마실때 많이 듣는 말중 하나이다. 그만큼 술은 시원하게 마셔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술의 특성에 따라서 정종처럼 따뜻하게 마시는 술도 있지만...소주/맥주등은 시원하게 마시면 더욱 맛있다(?).

이렇게 볼때 술만 시원한 거보다는 잔까지 시원하면 좋은건 당연하다. 그리고 잔이 비어있지 않은 경우는 잔에 남아있는 술을 버리고 새로 술을 채워 마시는 것이 좋다. (보통 술을 마시고 잔을 터는 것이 이런 의미인가?) 비어있는 시원한 잔에 시원한 맥주를 채워서 마실때 시원함이 극대화 된다는 것이다.


    맥주는... 목으로 마셔야 한다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들어있다. 그래서 맥주(술)를 잘 못마시면 입에 한모금을 머금고 삼키게 된다. 그렇게 하면 맥주의 짜릿하고 상쾌한 맛을 혀로만 느끼게 되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벌컥벌컥'마셔야 느낄 수 있는 맥주만의 맛이 있다는 것. 맥주를 진정으로 알려면 꼭 해봐야 한다.



    맥주는... 신제품이 맛있다


작년 여름, 한창 인기를 얻었던 것이 맥주의 포장에 있는 '온도'마크였다. 맥주의 온도를 확인하여 맥주의 맛이 가장 맛있는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아야 하고...직사광선도 좋지 않다. 맥주는 4~10도로 안정되게(?)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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