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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 것은 역시 '키보드'와 '마우스'이다. 평소에는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키보드나 마우스가 고장나면 컴퓨터 사용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며 그 존재 자체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2010년 6월... 레이저의 '오로치'라는 마우스를 만나면서 마우스에 대한 구입 욕구는 완전하게 사라졌다. [관련 글 바로가기] 그만큼 '레이저(RAZR) 마우스, 오로치'는 초강력 추천 마우스이다. 사실, 아이맥과 맥북을 사용하면서 '애플 마우스'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도 아이맥 구입시 기본 제공된 '애플 유선 마우스'에 만족감이 높았던 적이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우스 구입시 '무선'보다 '유선'을 선호하는 이유는 '배터리 교체' 부분에서 유선은 해방되기 때문에 언제든 동일한 사용성을 느낄 수 있어서 였다. 그런 점에서 애플 유선 마우스(위 사진)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마우스였다. 그런데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동그란 휠(BB탄 크기의 동그란 휠)이 잔고장이 많아서 짧으면 6개월부터 문제 발생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 청소를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분명히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 듯 필자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제품이다.


  이런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해 준 것이 바로 '레이저 오로치 마우스'이다.




  레이저의 오로치 마우스는 무선(블루투스)는 물론이고, 유선(기본 제공 케이블)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마우스이다. 사용자가 원하면 유/무선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3년 넘게 사용하면서 레이저 브랜드의 로고 역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사라졌다. 그만큼 오래 사용했지만, 지금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그립감과 사용성을 보여준 마우스가 바로 '레이저 오로치'이다.


  그런 레이저 마우스 '오로치'가 마우스 이동시 렉 걸린 것처럼 사용에 불폄함을 주면서, 마우스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오로치 마우스가 고장나면서 평소 마우스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마우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에는 은근히 '부담'이 느껴졌다. 그래서 세미나(행사)에 참여하여 경품으로 지급받은 'LG 무선 마우스'를 사용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작은 USB를 연결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마우스였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는 '휴대성'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실제로 2~3시간 연속으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필자에게는 작은 크기의 마우스가 사용성에서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구입한 것이 바로...




  애플 매직 마우스의 모습이다. 가격은 85,000원! 애플 스토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85,000원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우스 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이 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구입해서 가격에서는 그게 그거이다.


  개인적으로 '애플 매직 마우스'를 지금에서야 선택했던 이유는 '유선 마우스의 문제점'도 있고, 마우스의 버튼이 '클릭'이 아닌 '터치' 방식이라는 점이 다소 이질감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번씩 클릭하는 버튼이 터치 조작으로 된다니... MS의 아크 마우스가 자랑(?)하는 터치 스크롤도 별루라고 생각했던 필자에게 '애플 매직 마우스'는 휠은 물론이고 버튼 조작까지 터치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다.




  구입 과정에서 이런 고민은 조금은 사라졌는데... 가장 먼저 걱정을 사라지게 한 것은 바로 '제품의 완성도'이다. 마우스 하나지만, 애플의 완성도 높은 패키징 모습은 '매직 마우스'에서도 동일하게 느껴진다.




  투명 케이스를 제거하면, 반짝이는 재질의 '애플 매직 마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사용된 소재 역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어서 실제 애플 제품은 구입후 '가격부담'을 잊게 만드는 만족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구입 시'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고민하지만, 제품을 구입한 후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제품의 패키징, 디자인, 기능성 등의 완성도로 가격 고민에 대한 부분을 잊게 된다. 그런 점에서 애플 제품은 처음에는 비싼 가격에 구입을 주저하게 만들지만, 구입 후에는 '이래서 비싸구나'라고 스스로 이유를 찾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매직 마우스를 패키징하기 위해서 사용한 스티커(투명 테이프) 역시 제거시 깔끔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애플의 매직 마우스에서 놀라는 포인트(매력 포인트)는 단연 '사용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애플 매직 마우스를 구입한 후 사용해 보기 전에 놀라는 매력 포인트가 있으니 바로, 배터리 탑재 부분이다.




  알루미늄 소재의 배터리 커버는 완벽하고 깔끔하게 '덮개'의 용도를 보여준다. 덮개를 제거하는 버튼 역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애플 매직 마우스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배터리는 싸구려가 아닌 '에너자이저 어드밴스드'이다. 그만큼 기본 제공 배터리도 쓸만한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소비자가 갖게 만든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배터리가 동일한 방향(+,- 극의 위치)으로 장착된 것이다. 보통의 마우스는 배터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장착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애플은 동일한 방향으로 하여 실수로 잘못된 방향을 장착하지 않도록 했다.




  배터리가 장착되는 '-' 극 쪽을 보면... 스프링이 아니다! 고급스러운 접지점을 통해서 싸구려가 아닌 고급 마우스의 느낌을 전해준다. 정말 작고, 불필요한 부분이지만 애플 빠(애플 팬보이)들에게는 매직 마우스를 칭찬할 수 있는 특장점으로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애플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배터리 효율성'이다. 애플 무선 키보드의 경우는 배터리 관리가 완벽하게 느껴질 만큼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 부분이 '애플 매직마우스'에도 느껴진다면 디자인과 기능성은 물론이고, 배터리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애플 매직 마우스는 USB 포트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며, 사진과 같이 전원을 켜면 OS X에는 별다른 검색 과정없이도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신규 장비가 검색되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연결이 완료된다.




  매직 마우스가 연결되면, 환경설정의 '마우스' 메뉴를 통해서 간단히 몇가지 설정해주면 좋은데...





  필자는 위와 같이 설정하여 사용한다. 이 중에서 애플 매직 마우스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 스크롤 방향이 반대라서 불편하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다. OS X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터치 패드에서 보다 직관적인 스크롤이 가능하도록 기존 마우스와는 반대로 스크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존 마우스 사용시처럼 화면 스크롤을 원한다면 '마우스' 설정 화면의 '포인트 및 클릭' 탭을 선택하고, '스크롤 방향 : 자연스럽게'를 체크(선택) 해제 한다. 그러면 기존 마우스와 동일한 스크롤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 매직 마우스 구입 가격인 85,000원만 놓고 생각하면... 비싸도 너무 비싼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입' 시점만 넘긴다면 이후에는 제품의 완성도에 따라서 '만족도'는 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애플 매직 마우스는 가격대비성능에서는 그렇게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을 잊게 만드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인 '추천 마우스'로 기억되기 충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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