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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lumn

애플의 숨은 기능, 카메라킷편

세아향 2010. 10. 20. 07:30

  오는 11월 국내에 또 하나의 애플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물론, 정확한 출시 날짜가 정해진것도 아니고... 출시 여부도 지금까지 보여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애플의 신제품은 바로 '아이패드(iPad)'이다.

  사실, 아이패드는 해외에서 이미 판매되었던 제품이므로 '신제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iOS의 4.2 버전에서 한글이 지원된다는 것과 함께 국내에 드디어 판매할 수 있는 조건등이 마련되어 국내에서 애플의 '신제품'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를 실제 사용하면 '태블릿PC'라는 점을 잊을 수 없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크기나 무게가 다소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지만... 가정이나 직장과 같이 특정한 장소에서 컴퓨터를 대신해서 사용한다면 분명히 '매력적인 제품'일 것이다. 실제 애플에서도 출시되는 제품들이 각자만의 고유한 영역을 갖고 있으나 아이패드는 '맥북과 아이폰'사이에서 다른 제품의 영역을 넘나드는 제품이므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하다. 즉, 맥북과 아이폰이 있는 사용자들은 '아이패드'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를 들어도 그 자체의 매력때문에 잘 판매되는 것이 바로 '애플'이라고 생각할 때... 아이패드 역시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순간 '인기제품'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예상된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잘 생각해보면 '인터넷(3G나 Wi-Fi)'과 '블루투스(Bluetooth)'라는 방법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입력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서 PC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데 아이패드와 함께 구입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악세사리)'이 하나 있으니 바로 '카메라킷(Camera Connection Kit)'이다.


  카메라 킷은 'DSLR, 디카(디지털카메라)등 다양한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을 USB나 SD메모리를 형태로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데이터(사진)을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악세사리'이다. 그런데 이런 악세사리가 도대체 아이패드의 '숨은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일까. 이제 그 기능을 만나보자!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다? : 아이패드의 카메라킷에 있는 'USB 연결 킷'을 통해서 일반 USB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연결한다는 것은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문서 작성시 '가상키보드'로 발생하는 오타가 줄어들고, 블루투스 키보드나 아이패드 키보드 도크(Dock)을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이패드에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다? : 아이패드(3G, Wi-Fi 버전 모두)에는 내장 마이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아이패드에 가까이 입을 대고 이야기를 해야한다. 아이패드에 있는 스카이프와 같은 Voip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참고로 아이패드에는 아이폰과 달리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제공되지 않는다. USB로 연결되는 마이크가 있다면 컴퓨터와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다? : 블루투스나 3.5파이 잭을 이용하여 헤드셋(이어폰 포함)을 아이패드에 연결할 수 있지만... 카메라킷을 사용하면 USB 형태도 제공되는 헤드셋(이어폰 포함)도 연결이 가능해진다.

아이패드의 부족한 용량을 해결할 수 있다? : SD메모리가 많이 대중화되면서 기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낮춰졌다. 그런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들의 (내장)메모리 가격은 SD메모리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게 사실이다. 카메라킷을 사용하여 SD메모리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아이패드와 연결하면 동영상과 같은 커다란 크기의 파일들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동영상을 즐기는 것은 파일을 아이패드로 전송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SD메모리에 보관하고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패드의 저장공간 관리에는 도움이 된다.)

아이폰으로 찍고, 아이패드로 감상한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분명히 '애플'이라는 같은 회사의 제품이지만... 테더링과 사진전송등은 어플이 아니면 서로 공유해서 사용하기 어렵다. 그런데 카메라킷이 있으면 아이폰으로 찍은 사신을 아이패드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연결이 가능하다.



  카메라킷을 통해서 아이패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이 방법이 아니라도 아이패드의 기능 활용에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이번 내용에서 '카메라킷'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것은 바로 아이패드를 위해서 불필요한 장비를 추가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아이패드와 연결하기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의 가격보다 카메라킷의 가격이 저렴하므로 사용자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할 때 카메라 킷은 '효자 악세사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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