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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나라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그 나라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나 관심이나, 호응을 받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 3월 27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열리는 '2014 바젤월드'는 스위스하면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세계적인 행사 중 하나이다.



  우선, '바젤월드(BASELWORLD)'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바젤월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바젤월드(BASELWORLD)는 스위스 바젤에서 매년 3~4월에 약 8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계 박람회이다. 1917년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표준 박람회(The Swiss Industries Fair)'에서 시계와 쥬얼리 부분을 개설한 것으로 시작되었고, 1931년부터는 독립 부스를 두어 시계와 쥬얼리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게 되면서 1973년 '유럽 시계 쥬얼리 쇼(EUSM)'로 발전해 지금의 독립적인 박람회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스위스를 시작으로 했지만,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회사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박람회 이름이 '바젤86'으로 변경된 1986년 경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젤월드(BASELWORLD)'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2003년이며, 2007년에는 전 세계 100개국 10만여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규모의 시계 박람회라는 수식어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바젤월드는 유명한 시계 브랜드는 물론이고, 무브먼트회사, 시계 바늘을 만드는 회사, 시계 줄을 만드는 회사 등 시계와 쥬얼리 산업에 관련된 모든 업체가 참가하며 약 45개국 1800여개의 업체가 바젤월드에 참가한다.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시계'...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규모의 시계 박람회'라는 바젤월드는 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박람회에 참석하여 관련 행사 및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14 바젤 월드에서 소개되는 '태그호이어(TAG Heuer)'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해보려고 한다. 2014 바젤월드에 참여하는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바젤월드 박람회장 1관 1층에 위치한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브랜드 철학, 관련 글 바로가기)'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TAG Heuer Calibre 1969(CH80)


  태그호이어(TAG Heuer)만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두 번째 자사 무브먼트로 6.5mm 두께,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얼마나 일정 시간동안 시계가 자동으로 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칼리버 1969'의 이름으로 런칭한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무브먼트가 첫 번째로 소개할 이슈이다.


  총 23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태그호이어의 '칼리버 CH80(칼리버 1969)'의 두께는 단 6.5mm이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파워와 성능을 제공하는 수직형 클러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28,800번 진동하며 하루 -4 ~ +6초 사이의 오차 범위를 자랑한다.


  '칼리버 CH80(칼리버 1969)'라는 이름에서 'CH80'은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만들어지는 브랜드의 메뉴팩처가 위치한 'Chevenez(슈베네)'라는 지역명과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나타낸다. 




  칼리버 CH80이 탑재된 시계 역시 2014 바젤월드에서 선보였는데, 다이얼 부분에 'CH80'을 새겨 넣어 태그호이어의 최신 기술력이 탑재된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칼리버 CH80 무브먼트는 3시, 6시, 9시 방향의 카운터와 데이트 윈도우를 지니고 있으며, '꼬뜨 드 쥬네브(Côtes de Genève)' 기법을 사용한 피니싱과 블랙 텅스텐 오실레이팅 웨이트, 니켈 도금의 태엽, 정교하게 경사면을 살린 폴리싱 앵글의 기어 트레인 브릿지를 장착했다. 특히, 칼리버 CH80은 얇은 두께, 긴 시간의 파워 리저브 그리고 다량의 잠재성이라는 3가지 변수의 최적 조합을 자랑하는 태그호이어의 최신 무브먼트이다.






TAG Heuer Monaco V4 Tourbillon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최초의 벨트 구동 방식 워치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벨트 구동 방식 트루비옹(Tourbillon)까지 10년 동안 태그호이어(TAG Heuer)의 획기적인 V4 기술의 진화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참고] 트루비옹(Tourbillon)이란?

트루비옹(Tourbillon)은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계의 오차를 보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중력에 의한 오차'란 손목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분마다 일정하게 회전하는 케이지를 만들어 그 만에 중력에 영향을 받는 부품을 넣음으로써 중력의 영향을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력에 의한 오차까지 보정하는 트루비옹의 장점은 역시 '정확성'이다. 물론, 트루비옹이 포함된 시계는 높은 가격을 갖는다는 단점이 있다.


  2004년 태그호이어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선형 진동추, 볼 베어링을 이용한 세계 최초 벨트 구동 방식의 모나코 V4 컨셉 워치를 발표함으로써 워치 메이킹의 방향을 바꿨다. V4라는 이름은 4개의 동력 배럴에 벨트가 올려져 있는 알파벳 V자 형태의 플래티늄 메인 플레이트에서 파생되었다. 


  2009년,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태그호이어는 수많은 워치 산업 관계자들이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없는 제품이라 여겼던 모나코 V4의 커머션 라인을 선보이며, 워치메이킹 산업 전체를 놀라게 만들었다. 태그호이어 오뜨 올로제리 엔지니어들의 5년에 걸친 집중적인 연구의 결과로 극도로 얇고, 강한 내구성의 트랜스미션 벨트의 개발에 성공하며,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된 것이다.




  진정한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모나코 V4(TAG Heuer Monaco V4)'는 1969년 호이어사에서 첫 번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칼리버11크로노매틱을 출시한 이래 태그호이어에서 커머셜 라인으로 구현해 낸 첫 완성품이자 최고의 아방가르도 워치이다.






새로운 까라레 워치 컬랙션 출시


  2014년 태그호이어는 워치메이킹 노하우, 장인의 기술, '까레라'라는 상징적 컬렉션의 현대적 매력이 결합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까레라 워치를 선보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변치 않는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까레라 워치는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브레이슬렛, 코텍에서 제작하여 피니싱 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케이스, 아르테카드에서 제작한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얼 등 높은 퀄리티의 부품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태그호이어 까레라 컬렉션 중 가장 상징적인 라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TAG Heuer CARRERA CALIBRE 5, Day-Date Automatic 4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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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CARRERA CALIBRE 5, Automatic 3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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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CARRERA CALIBRE 7, Twin-Time Automatic 4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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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바젤월드에 참여하는 '태그호이어(TAG Heuer)'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담아내는데 노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스위스 아방가르드 워치메이킹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예술과 같은 매뉴팩처링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컬렉션을 선보였고, 태그호이어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제작한 8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CH80'을 공개하며 이 칼리버를 탑재한 클래식 디자인의 '까레라 칼리버 CH80 크로노그래프'를 소개했다. 나아가 새로운 '까레라 워치 컬렉션'을 소개하며 전설의 아이코닉 까레라 컬렉션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태그호이어는 생산 능력의 지속적인 확장과 수직 계열화를 통한 산업적 통합을 성취하기 위해 4,0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481억원)을 투자하였고, 현재 스위스에 총 4개의 매뉴팩쳐를 보유하고 있다.


[참고] 스위스에 위치한 태그호이어의 4개 매뉴팩쳐

라쇼드퐁과 슈베네(2013년에 새로 지어진 매뉴팩쳐)에서 두 개의 자사 무브먼트를, 아르테카드에서는 다이얼을, 그리고 코르텍에서는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TOP 워치메이킹 브랜드이자 제조사로 유명한 만큼 2014 바젤월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술력 역시 태그호이어의 멋진 미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작점이란 생각이 든다.


이 포스팅은 태그호이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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