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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잡지'까지 소개(리뷰)하게 될 줄은 몰랐다. 왜냐면 잡지라고 하면 가볍게 읽고 버리는 그런 책 정도로만 기억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고, 정기구독을 해서 보는 잡지도 소개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필자의 생각을 싹 바꿔놓고 잡지관련 글의 첫번째를 장식한 것은 바로 남성패션잡지인 '레옹(LEON)'이다. 2012년 3월 첫번째 책을 출판한 창간호인 레옹은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을까?



  네이버에서 운영되는 '조이라이드(까남, 마른모)'가 레옹에 관심을 갖게 만든 시작이다. 조이라이드를 운영하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평소 열심히 '눈팅(구경)'하고 있는 한명의 구독자로써 필자 역시 다른 블로그의 포스트를 보면서 지름신을 만나곤 한다. 조이라이드라는 블로그에서 '레옹 창간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평소 관심이 있던 블로그가 소개한 만큼 구입까지 '한방'에 이어간 것이다. (참고로, IT블로거였다면 꽤 많은 분들과 친분이 있지만, 조이라이드는 얼굴을 알기는 커녕 전혀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요청으로 작성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필자가 조이라이드는 알지만, 조이라이드에서는 '세아향'이라는 존재조차 모를테니까^^;;;;)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레옹 창간호'는 어느 순간 필자의 손에 들려있었다. 보통 잡지 구입의 지름신은 '부록(선물)'인데... 레옹은 전혀 다른 지름신이였다.


  우선 '레옹(LEON)'은 이번 3월호가 창간호이지만, 여느 잡지와 다르게 '선물(부록)'이 없다. 물론 구입자 입장에서 다른 잡지는 다 선물을 주는데 선물도 없이 창간호를 내놓았다는게 살짝 짜증나는건 사실이였다. 하지만, 그만큼 내용에 충실한겠지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멈추지는 않았다.

  대신 창간호라서 별책부록 형태로 '특별 소장판 :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탤리언 스타일을 총망라한 파노라마 북'이 제공되었다.


  레옹을 구입하려고 할 때 '가격'이 궁금했다. 과연 얼마나 할까하고... 그러다 발견한 문구가 있으니 바로 'LEON'이라는 제목 밑에 쓰여있는데...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센스입니다

라는 문구였다. 사실, 평소 TV에서 패셔니스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과 비슷하지만 왠지 패션잡지에서 이런 문구를 만나게 되는 다르게 생각이 들었다. 왠지 '레옹(LEON)'은 패션을 위한 나의 센스를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고 할까... 아무튼 이 문구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레옹 창간호에 담겨진 내용의 일부이다. 남성패션지답게 남자들이 좋아하는 시계, 자동차, 구두와 같은 이야기가 레옹에 가득 들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보통 잡지에서 빼놓지 않고 다루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섹스)'는 레옹 창간호에서 빠져있었다. 이 부분이 아쉬워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만큼 레옹이라는 잡지가 '패션'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일반적인 잡지들은 별루 영양가없는 '섹스'이야기를 다루어 스스로 격을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보다 '패션잡지'로써 마음에 드는 부분이였다.

  참고로 레옹은 일본에서 유명한 잡지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내용은 일본의 40대 남성 중 연봉 2,000만엔 이상을 받는 사람들이 구독하는 패션잡지로 유명한 것이 바로 '레옹'이다. 그래서 사실 국내 창간호를 구입할 때 연령대가 차이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국내 레옹은 30대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창간호(1호)인 레옹을 놓고 이렇다 저렇다라고 결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 '레옹'에 대한 소개는 구독층이 일본판처럼 40대가 아니라 30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여느 남성 잡지와는 다르게 오직 '남성패션'에 대한 부분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의 경우는 오랜만에 읽는 잡지라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호가 기다려질 정도로 괜찮은 잡지라고 생각한다. 혹시 '레옹 창간호'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았다.


[덧글] 창간호 부록 '특별소장판'이 궁금하다?
  창간호 부록으로 제공된 '특별 소장판 :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탤리언 스타일을 총망라한 파노라마 북'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해본다.

  우선 '별책부록'으로 제공된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다. 180여 페이지의 분량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이 한권에 다 들었다. 특히, 유럽패션(이탤리언 스타일)을 사진과 간단한 글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페이지 옆에는 패션 아이템별(Coat, Pants, Knit등)로 인덱스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책을 읽는 '독자'의 기준에서 보다 빠르게 원하는 아이템을 찾아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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