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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1~2년에 한번씩 '인터넷 서비스(ISP업체)'를 변경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그만큼 예전에는 인터넷에 대해서 잘 몰랐다면 요즘은 너무 잘 알고 있고,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한 단어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인터넷 속도를 의미하는 '100메가'이다.  우선 '100메가'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살펴보자!



  컴퓨터에서 100메가라고 하면 '100MB'를 떠올린다. 여기서 말하는 MB는 'Mega Byte'의 줄임말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MB (1메가바이트, MegaByte) = 1024KB (1024킬로바이트)

1KB (1킬로바이트, KiloByte) = 1024B (1024바이트)

1B (1바이트, Byte) = 8bit(8비트)


  인터넷을 이야기할 때 '컴퓨터'를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인터넷 속도를 이야기하는 '100메가'를 우리는 100메가바이트(100MB)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1초에 100메가 바이트를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라는 것일까? 그래서 빠르다고 하는 것일까?


  물론, 100메가 인터넷은 분명히 빠른 인터넷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100메가는 정확한 표현으로 '100Mbps'이다. Mbps라는 단위는 인터넷속도보다는 스마트폰속도측정에서 보다 자주 본다.




  벤치비라는 어플을 통해서 LTE의 속도를 체크할 때의 모습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42.94Mbps라고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로드 역시 18.57Mbps로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Mbps'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그렇다. 인터넷 속도에서 이야기하는 100메가는 '100Mbps'를 말한다. 100메가바이트(100MB)와 100Mbps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bps = bit per second (1초당 몇비트를 전송하는가?)


  bps는 '비트(bit)'라는 단위이므로 100Mbps는 MB(MegaByte)단위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8로 나눠줘야 한다. 왜냐면 1Byte가 8bit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100메가 인터넷 속도'는 100Mbps이고 이는 1초에 100Megabits 즉, 12.5MegaByte이다. 1초에 12.5MB를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0메가가 아니라 '100Mb'라고 표현해서 사용자를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b와 B의 차이는 즉 8배 차이로, b는 bit를 말하며 B는 Byte를 말하는 것이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알고 선택하는 것과 모르고 선택하는 것은 결과면에서는 같은 선택이지만, 분명히 다른 선택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요즘 인터넷 회선 변경에 대한 광고 전화를 받다가 문득 관련 정보를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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