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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새로운 버전의 OS를 업데이트(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은 항상 가슴 설레이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어떤 기능이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하다보면 1시간 내외의 OS 업그레이드 작업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OS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새로운 기능이 엄청나게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OS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중요할 수 밖에 없으니 보다 안정적인 사용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변화일 것이다.


그런 기본 조건에 추가로 '새로운 기능'까지 제공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글에서는 SKT향(SK텔레콤 출시 모델) 'LG V10'의 마시멜로 업그레이드 이후 변화된 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갤럭시 S7 엣지, 아이폰 6s와 함께 사용하는 LG V10의 모습이다. LG V10이 다른 스마트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32비트 Hi-Fi DAC을 탑재했다는 점은 아직도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LG V10만의 특화된 기능이기 때문에 필자 역시 집에서 가볍게 음악 감상을 할 때는 가능하면 다른 스마트폰보다 LG V10을 꺼내게 된다.


관련 글 : 듣는 즐거움을 주다! LG V10 Hi-Fi DAC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LG V10은 'LG 브릿지(LG Bridge)'를 사용하여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Marshmallow)가 설치된 LG V10의 모습이다.


LG V10의 마시멜로 업그레이드 이후 주요개선사항은 'LG 모바일(LG mobile)'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텍스트(글) 기반으로 설명된 만큼 이번 글에서는 관련 내용 중 중요한 부분에 대한 실제 변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 볼 것이다.





가장 먼저 LG 스마트폰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노트코드'가 최소 3개의 다른 영역을 6자리 이상 설정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위해서 노크 코드 기능을 최적화한 것이다. 물론 보안이 높아진 만큼 6번의 노크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4자리 설정의 경우는 생각보다 쉽게 노크 코드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이번 변화는 실 사용에 있어서는 괜찮은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서 요즘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무음'이다. 과거에는 진동 정도만 해놔도 이상없었지만, 최근 '무음' 모드의 필요성이 느껴지고 있었는데... 이번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무음 변경을 보다 쉽게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무음 모드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것이라면, '방해 금지 모드'는 일정 시간을 스케줄(일정)으로 정해 놓고 해당 시간에 스마트폰 알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 역시 밤 시간에 아이의 잠을 깨우는 불필요한 알림을 한방에 해결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 밝기 조절 역시 밝은 곳에서는 더 밝게, 어두운 곳에서는 더 어둡게 화면 설정이 가능하다.





OS(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되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기는 곳이 '설정(환경설정)' 부분일 것이다. 관련해서 설정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Google'이라는 별도의 메뉴인데, LG V10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만큼 구글 계정을 비롯한 구글 서비스에 친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을 반영했는지... 구글 설정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메뉴(Google)에서 관리/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스템 자원관련 정보 중 '메모리' 사용 내역 역시 3시간, 6시간, 12시간, 1일이라는 범위를 지정하여 평균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마시멜로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새로운 변화는 역시 '앱 권한'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폰의 iOS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앱에서 요청한 권한을 사용자가 확인하고 임의로 변경도 가능하다. 즉, 무조건 해당 권한을 요청하는 앱에게 스마트폰 권한을 양도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물론 특정 앱의 경우는 앱 권한을 사용자가 변경시 정상적인 앱 실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의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앱에서 하나의 권한을 변경 후 앱을 실행하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앱 권한을 변경 후 앱이 정상 실행되지 않는다면 해당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하면 된다)





앱 권한의 예를 들어 보면... '네이버 지도'에서 '주소록 권한'을 요청했다. 지도 서비스에서 굳이 왜 주소록 권한을 요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권한 사용을 앱 권한에서 '해지'해도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만약 이런 설정을 변경하여 사용한다면 사용자는 원하지 않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앱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는...


보통 자원관리(배터리, 메모리 등)에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 물론 최신 OS 버전인 만큼 추가되는 기능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많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새로운 OS 업데이트 이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업그레이드 전 스마트폰 데이터를 꼭 백업해야 하며, 업그레이드 후에도 설치 앱에 문제가 있다면 '공장초기화(초기화, 리셋)'을 통해서 한번쯤 스마트폰을 정리하고 새롭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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