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 나에게 Tistory라는 공간을 위해 디카를 들고 집을 나섰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아파트앞 지상주차장은 한산했다. 그래서 물세차는 잊고 먼지나 털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고 지하의 차를 지상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지난번 일산의 "식도락"을 다녀온 후 세차를 해놓아서 솔직히 세차할 게 없긴 없었다. 그런데 워낙 세아향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사진을 한번 찍을 생각으로 세차를 시작했다.
요즘 막판 더위로 사람들이 많이 놀러갔는지 사람이 없긴 없더라....여유있는 오전이라서 집근처도 살짝^^
그렇게 30분 정도 먼지를 털고, 세차를 마치고 로체 이노베이션을 궁금해하는 세아향 식구들을 위해서 사진 촬영을 시작하였다.
우선, 외관부터...
외관은 젊은 중형차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우선, 나부터도 차를 구입하기 전에 스포티한 스타일을 찾았던게 역시 나이때문이 아닐까(만으로 20대니까^^) 생각한다. 그만큼 자동차를 구입하는 시기가 점점 젊어지고 있고 중형이라는 차의 크기도 그마큼 흔해지고 있어서 30대 정도에 중형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위기에서 로체 이노베이션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체 이노베이션 전에 뉴SM5(임프아님)를 참 좋아했었는데, FL하면서 망친거 같다. SM7하고 디자인도 비슷하고...^^; 튜닝하면 티아나(맞나?^^)로...젊으면서 멋진 감각이 있었는데...임프로 FL하면서 많이 인기가 사그라진듯 하다.
그런 점때문에 SM5에서 로체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한 것도 커다란 이유에서이다. 솔직히 로체 이노베이션과 SM7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가격의 차이가 큼. 한...500쯤??) 그래도 나로써는 SM5가 아니라 SM7을 구입할지 로체를 구입할지 많이 고민했다. 500정도를 더 투자해서 SM7을 사고 싶었는데...같은 가격이라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 DC가 없던 삼성에 솔직히 화가나서 안샀지만.
(난 항상 고객이 왕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급화도 고객을 위한 고급화 아니겠어. 일반 고객을 무시하는 그런 고급화는 -_-; 강남에서나 팔아야 하지 않을까?^^ 저도 강남쪽에서 일하니까 강남에 계신분들 욕하는건 아님. 워낙 부자 동네의 대명사라서 ㅋㅋㅋㅋ)
예기가 길어졌고 다시 차 안을 살펴보자. 대부분은 외양은 직접 시승도 해보고 광고도 보셔서 많이 익숙하지만 내부는 솔직히 시승을 해도 내차가 아니라 금방 잊어버리는게 당연하니까....자세히 찍어보았다. 구입전에 확실히 알고 가시라는 의미에서.물론 나도 구입전에 이런사진을 원했었으니까...
우선, 차 앞문 손잡이 사진이다. 앞문에는 검은색 고무가 있으며 스마키이긴 하지만 뉴SM5/뉴SM7처럼 고무부분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SM7뉴아트는 그것마져 없어졌다고 한다. 그냥 손잡이를 당기면 열린다고 하네) 그러나 고무부분을 누르는게 전혀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다. 기존에 아반테에서는 리모트키로 버튼을 눌렀으니까...그거대신 저거 하나 못 누르겠냐~
그럼 뒷문은....
물론 뒤는 그냥 은색으로 쭈~~~욱 빠져있다. 즉 뒷문은 예전 아반테처럼 리모트키를 눌러서 열어주거나 아님 앞문을 열고나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