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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구두상품권 활용기

세아향 2009. 1. 10. 10:20

다른 상품권에 비해서 상품권의 액면가에 비해 위력(?)이 약한것이 바로 구두상품권이다. 필자가 대학에 입할때 즈음인 1990년대 후반만 해도 백화점에 간다는 것은 사치였기에 최고의 상품권은 바로 구두상품권이다. 시기적으로 요즘과 같은 설전후에 선물로 많이 사용되는 것도 구두상품권이다.

그러나 요즘은 현금에 치여서 상품권이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입장이고 상품권 중에서도 백화점 상품권이 아니면 받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연말연시에 구두상품권을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 구두상품권 사용에 대해서 알
아보려고 한다.

상품권의 종류 (브랜드)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구두상품권은 보통 3개 회사에서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엘칸토(인기순이 아니며, ㄱㄴㄷ순서임)이다. 이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엘칸토는 OEM방식의 기성화(기계화) 구두(신발)을 생산하는 대량생산 방식 업체이다. 그래서 영업방식 중 하나가 상품권이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소페, 소다, 탠디등의 수제화 매장들은 상품권이라는 영업방식을 채택하지 않아서 상품권 발행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 유통된다고 올라오는 것들은 바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오는 것들로 판매용(영업)은 아닌 것이다. 지식인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탠디의 경우 직원당 1년에 50%할인 쿠폰 2장이 발행된다고 하며, 그 쿠폰이외에는 없다고 한다.(물론 필자가 탠디 직원이 아닌 관계로 확인한 내용은 아님)


상품권사용 (매장)
그럼 다시 돌아와서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엘칸토로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상품권으로 쉽게 구두를 구입하고 싶은 경우는 백화점과 같이 여러 브랜드가 같이 있는 매장을 찾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골랐을때 상품권이 사용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쉽게(?) 구입을 원하는 분들은 각 회사의 자체매장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런 경우 매장안에 있는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의 매장을 알아보자. 금강제화 매장 [여기], 에스콰이어 매장[여기], 엘칸토 매장[여기] 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매장이라도 모두 같은 매장이 아니다. 매장의 크기도 다르고 보유하고 있는 제품도 다를 수 있다. 그러니 구입전에 꼭 매장의 크기등을 알아보고 큰 곳으로 가야 선택의 폭이 크다. 그리고 또 하나 만약 매장크기를 알아 볼 수 없다면 번화가로 가자. 필자가 사는 구리보다 서울 명동의 매장이 훨씬 크다.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상품권사용 (백화점)
백화점은 여러 브랜드가 더해져 있기 때문에 구두상품권으로는 구입하는데 제한이 되는 브랜드도 많이 있다. 여러 백화점중 롯데백화점 본점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브랜드를 살펴보면, 탠디, 미소페, 리갈, 소다, 닥스, 오롬시스템, 크로스, 랜드로바, 에스콰이어, 락포트, 브릭스, 지클로제 등이다. 이중에서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엘칸토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은 리갈(금강제
화), 랜드로바(금강제화), 에스콰이어(에스콰이어) 뿐
이다.

요즘처럼 백화점에 아이쇼핑을 하러 다니는 문화에서 볼때 금강제화는 2번의 기회, 에스콰이어는 1번의 기회, 엘칸토는 0번의 기회를 통해서 구두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부분 "상품권의 구입 가격"부분에서는 차등적인 가격을 접하게 되는 이유이다. (쉽게 말해서 금강제화나 에스콰이어 상품권이 아니면 백화점에서 구두사기가 힘들고, 에스콰이어도 많은 매장중에 하나의 매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상품권별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업체의 브랜드는 무엇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여기서 구두의 경우는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발이 편하냐 하는 것이다. A브랜드를 좋아해도 B브랜드를 신어서 더 편하다면 자신의 발건강을 위해서 A보다 B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구두가 패션의 마무리라는 것처럼 패션의 하나이므로 브랜드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각 업체의 상품권으로 구입가능한 브랜드를 알아보자.

금강제화 상품권 : 리갈, 골프화(Kalifonia, LPGA, PGA, NIKE, FOOTJOY, ETONIC등), 비제바노, LiftSytle, HH(Helly Hansen), DIESEL, CallagHan, Skechers, Caterpillar, BIRKENSTOCK, 랜드로바, 로렐, XENIA, 발렌시아가, 버팔로, 리차드, Renoma 등

에스콰이어 상품권 : 에스콰이어, 에스콰이어 컬렉션, 기라로쉬, 포트폴리오, 젤플렉스, 브루노마네티, 잇츠유, 아웃클래스 등

엘칸토 상품권 : 엘칸토, 마이다스 등

금강제화가 수입브랜드까지 취급하므로 자체 구입가능 브랜드가 많았고 그 다음에는 에스콰이어, 엘칸토 순서였다. 이런 점을 포함해서 인지 같은 10만원 상품권을 구입할때 가격이 차등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상품권의 구입 예상가격 (임의 상품권 판매사이트 기준)
금강제화

10만원권 : 75,000원 (액면가의 25% DC)

7만원권 : 52,500원 (액면가의 25% DC)

5만원권 : 37,500원 (액면가의 25% DC)



에스콰이어

10만원권 : 55,000원 (액면가의 45% DC)

7만원권 : 41,300원 (액면가의 41% DC)

5만원권 : 31,000원 (액면가의 38% DC)



엘칸토

10만원권 : 55,000원 (액면가의 45% DC)

7만원권 : 40,600원 (액면가의 42% DC)

5만원권 : 29,000원 (액면가의 42% DC)




상품권을 잘 사용하는 방법
상품권은 업체에서 인정하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현금(돈)과는 그 성격이 약간 달라서 한정적인 범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업체별로 한정된 범위에 따라서 DC를 해서 판매를 한다. 많게는 45% DC에서 25% DC까지 할인폭은 다양하다. 매장에서 10만원 구두를 구입한다고 할때 현금과 신용카드는 10만원을 계산하지만 상품권 10만원을 5.5만원에 구입했다면 그 사람은 45%나 DC받아서 사는 것이다.


그렇다고 최고의 DC률이 있는 상품권을 사고 매장을 찾으면 마음에 안드는 제품을 고르는 불상사를 경험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매장을 먼저 찾아서 제품을 구경하고 원하는 제품이 있는 상품권을 구입할 것이다.

상품권에 대한 궁금증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세일기간에 상품권 사용일 것이다. 상품권은 현금과 동일하게 세일과는 아무 상관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상품권과 쿠폰은 다름) 그러니 요즘같이 세일기간(보통 20% DC)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하는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에스콰이어 10만원 구두를 현금으로 구입시 20% DC를 받고 8만원에 구입함
[계산식 : 100,000원(구두) X 0.2(할인) = 80,0000원]
에스콰이어 10만원 구두를 신용카드로 구입시 20% DC를 받고 8만원에 구입함
[계산식 : 100,000원(구두) X 0.2(할인) = 80,0000원]
에스콰이어 10만원 구두를 현금으로 상품권을 구입하여 상품권으로 구입시 20%DC를 받아서 3.5만원에 구입함
[계산식 : , 상품권 100,000원 55,000원에 구입, 100,000원(구두) X 0.2(할인) = 80,0000원, 상품권 100,000원 제출시 20,000원 수입]
* 예전에는 액면가의 80%이상 구입시 남은 돈을 현금(돈)으로 돌려줬음. 10만원 상품권으로 8만원 구입시 2만원 현금지급

요즘같은 경제불황에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고, 주는 사람도 가볍고 받는 사람도 기분좋은 구두상품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포스트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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