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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다이어트의 첫 고비 설이온다

세아향 2009. 1. 19. 13:29

필자가 전에 포스팅했던 "새해에 이것만은 꼭, 뱃살빼기"라는 포스트는 추천수 76개의 베스트 포스트였다. 이렇게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라는 큰 목표를 품게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새해가 두번 있다. 1월 1일 달력상의 새해와 우리
우리 설날이라는 음력 1월 1일 설이다. 그러다 보니 달력상의 1월1일에 새해 목표 "다이어트"라고 큼지막하게 적어놓아도 보름에서 한달여가 지나가는 설때쯤 되면...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음식이 세계적으로 맛과 영양소가 많은 슬로우푸드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래도 다이어트적인 측면으로 생각하면 다량의 칼로리를 갖는 다이어트의 적일뿐이다. 더구나 맛까지 있으니 설때 다이어트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많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잠깐만 다이어트를 쉬고 설이 지나서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건 큰 오산, 올해 최고의 연휴답게(?) 이번 설 연휴는 토,일,월 이렇게 3일이다. 3일동안만 먹고 다시 시작해야지 한다면 지난 20여일간의 다이어트는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2월 한달동안 다이어트를 해야 다시 원상복구가 된다. 그리고 2월 한달 열심히 했는데 예전하고 그대로네~ 하는 생각과 함께 또 다이어트는 막을 내리는 것이다.

그럼 다이어트의 첫 고비인 설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적게 먹고 천천히 먹자.
우리나라만큼 먹는것에 인심이 좋은 곳은 없다. 더구나 가족들끼리의 먹는것은 정(情)이라고 하여 많이많이를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천천히 먹지 않으면 적게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올해 설에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적게 먹도록 해보자.

음식준비를 돕자.
음식준비는 어머니와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설때 고스톱 한판은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찌 보면 이제 저런 일은 생활로 알고 있게 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앉아서 부침개를 먹으며 고스톱을 치는 것은 정말 금물이다. 반대로 음식 준비를 도와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음식냄새에 맛있는 설음식도 먹기전에 배부르게 된다. 그러다 보면 먹는 양이 당연히 줄어들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냄새 맞는다고 살이 찌지는 않으니까...거기에 플러스로 어머니와 아내의 웃는 모습을 보며 서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다.

기름기 없는 음식을 주로 먹자.
설음식하면 떡국과 부침개, 잡채, 과일, 한과등이 떠오른다. 이중에서 과일을 제외하면 기름기가 없는 음식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음식 자체에 기름함유량은 엄청나게 다르다. 그러니 최대한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챙겨 먹고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먼저 먹어야 한다. 음식 먹는 순서도 다이어트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니 꼭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먹어보자.

야식은 금물.
설 저녁이 되면 두근거리는 마음때문에 잠도 안온다. 식구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TV에서 하는 특선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입이 근질근질하다. 이렇게 입이 궁금한 야간이면 더더욱 부침개와 같은 음식이 떠오른다. 될 수 있으면 야식은 먹지 않는다. 그래도 부득이하게 전과 같은 부침개를 먹게 된다면 따뜻하게 데울때는 기름없이 데워 먹자.

연휴에 가까운 공원 산책가기
외출하기 힘든게 설과 같은 연휴이다. 하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슈퍼마켓이라도 직접 가보자. 한시간이 훌쩍 넘어서게 되고 그 동안 먹지 않고 걷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다이어트인 셈이다. 물론 그리고 나서 먹게 되는 음식들도 가만히 먹는 것보다야 좋다고 생각하자.

이번주는 설이라는 민족 명절로 마음이 가벼운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가벼워진 마음을 다시 잘 붙잡고 다이어트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말기를 바란다. 올해 여름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있는 멋진 몸매의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 수 있는 기회이고 벌써 다이어트를 시작하신 분들은 그 기회를 절반이상 성취한 것이다. 설이라는 다이어트 고비를 가볍게 뛰어넘어보자.

관련포스트 : 새해에 이것만은 꼭, 뱃살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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