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 엣지 충전 테스트

갤럭시 S7 엣지를 사용하기 바로 전에 사용한 갤럭시 제품은 '갤럭시 노트5'이다. 갤럭시 노트5의 장점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배터리'이다. 타사 스마트폰 대비 배터리 사용 시간 및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하루에도 서너번씩 배터리 문제를 겪었던 스마트폰 헤비(heavy) 유저입장에서 갤럭시 노트5의 3000mAh 배터리 용량과 고속 충전 그리고 무선충전은 마음에 쏙 드는 부분이었다.

이후 출시한 갤럭시 S7 엣지 모델에서는 배터리 관련 내용이 크게 이슈되지 않았는데, 이전 모델인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2600mAh였고 이번 갤럭시 S7 엣지는 1000mAh가 더 커진 3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고속 충전을 이용하여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표시된 것처럼 '커진 배터리 용량 뿐만 아니라 고속 충전으로 장시간 충전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내용 역시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리하고 매력적인 기능일 수 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S7 엣지 모델을 이용하여 충전 테스트를 실시하여 직접 고속 충전 기능을 확인해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위에 표시된 S7 edge 고속 충전시 소요시간인 100분은 이론적인 수치가 아닌 실사용자가 테스트해도 얻을 수 있는 결과로써 0%에서 100%(완충)까지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었다.

네이버 포스트에 공유한 글('선택의 순간! 갤럭시 S7 vs 갤럭시 S7 엣지')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를 놓고, 선택의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이야기하는 두 제품의 차이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 S7은 3000mAh, 갤럭시 S7 엣지는 36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약 600mAh의 배터리 용량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무게는 단지 5g 차이이다. 600mAh라면 휴대용 배터리까지 언급할 정도는 아니지만 5g의 무게 차이 치고는 확실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3000mAh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는 갤럭시 노트5가 만족스러운 배터리 라이프를 보여주었는데... 3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7 엣지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스마트폰을 오래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배터리' 부분만 놓고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선택시 당연히 '갤럭시 S7 엣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갤럭시 S7 엣지는 배터리 용량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충전 방식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 S6와 동일하다. 즉, 기존 모델에서 제공한 'Adaptive Fast Charging' 기능을 탑재한 충전기(아답터)가 있다면 호환하여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S7 엣지(64GB, 골드)를 0%에서 고속 충전하였다.

39초가 지난 시점에서 0%에서 1%로 변화했고, 충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을 시작한지 14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20% 정도 충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 S7 엣지를 꺼놓은 상태에서 충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15분이 지나며 21% 충전되었다.

단순 계산으로 생각해보면 5분에 7% 정도 충전이 가능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0%에서 100% 충전시 80% 까지는 빠르게 충전되고 이후 충전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꺼놓은 상태에서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5분에 7% 충전'이라는 수치만 가지고 계산을 해보면... 98% 충전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산은 70분이다. 앞에서 삼성 홈페이지에 언급된 갤럭시 S7 엣지의 충전 시간이 100분이라고 표시된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초반 충전이 더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표시 내용처럼 100분이라면 1분에 1% 충전되는 것이며... 21% 충전에 약 21분이 소요되어야 초반과 후반 충전 속도가 동일하다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초반 충전이 더 빠르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충전을 시작한지 40분 정도 지났을 무렵 갤럭시 S7 엣지는 56%까지 충전이 되었다. 40분에 56% 충전이라면 앞에서 5분에 7% 충전이라는 단순 계산 공식이 여기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꺼져 있던 갤럭시 S7 엣지를 켰다.

갤럭시 S7의 고속 충전 기능이 과연 스마트폰을 켜고 끄는 것에 영향이 있다면 56%까지 꺼놓고 충전한 만큼 갤럭시 S7 엣지는 100분 충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야 한다. 왜냐면 고속 충전을 정상적으로 지원시 100분이므로 56%까지 기기를 꺼 놓은 상태에서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으면 당연히 100분 이상이 소요되어야 하니까...

갤럭시 s7 엣지의 전원을 켜고 나면 위와 같이 '스마트 고속 충전' 중임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상 충전 완료시간도 확인할 수 있는데... 위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충전완료까지 약 52분이 남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42분 정도 충전했고, 52분 후에 충전이 완료된다면 0%에서 100%까지 충전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은 약 95분 내외! 삼성 홈페이지에 표시된 갤럭시 S7 엣지의 고속 충전 시간인 100분과 상당히 유사한 결과값이다. 그렇다면 56% 충전까지 스마트폰을 꺼놓았지만 고속 충전 기능을 활용하여 충전을 진행한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1시간 6분... 즉 66분 충전을 진행한 상태에서 갤럭시 S7 엣지의 충전은 84%까지 진행했고 앞으로 29분 후 충전이 완료된다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66분 + 29분... 예상 시간을 놓고 보면 앞에서 확인했던 95분 내외로 갤럭시 S7 엣지는 100% 완충이 가능하다는 것은 변함없었다. 

갤럭시 S7 엣지 모델을 이용하여 '스마트 고속 충전'을 테스트한 결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소개된 갤럭시 S7 엣지 고속 충전 시 100분 이라는 안내는 이론적인 수치가 아니라 일상적인 경우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체감지수와 상당히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 고속 충전은 갤럭시 S7 엣지가 켜져 있거나 꺼져있는 것과 상관없음도 확인했다. 물론 스마트폰을 켜 놓으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충전시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조금은 더 충전 시간을 필요하게 될 수 있지만, 갤럭시 S7 엣지를 꺼놓았다고 해서 스마트고속충전이 일반 충전으로 변화하여 느린 충전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유통되는 정보 중 몇몇 정보는 직접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스마트폰을 꺼 놓았을 때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번 테스트는 갤럭시 S7 엣지 관련 고속 충전 시간을 직접 확인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공유된 잘못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