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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 왔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뭔가 계속 하나의 제품에만 관심이 쏠리고, 봐도 봐도 보고 싶고, 갖고 싶다면 우리는 보통 '지름신이 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진정한 지름신은 참을 수 없는 충동 뿐만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다른 지름신까지 부르는 것이 아닐까.
이 한 장의 이미지(캡쳐)가 지름신을 부를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빠르게 그리고 이 게임을 위해서 다른 제품까지 지름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에 놀랍다. 그래서 필자만 지름신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구동된다는 '베인글로리(VainGlory)'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정확히 2시간전까지 '베인글로리(VAINGLORY)'라는 앱은 물론이고 관련 단어도 몰랐고, 심지어는 아이폰(iPhone)에도 관심이 없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 한 장을 보고 관심에 생겨서 인터넷을 찾다보니 어느 순간 '베인글로리(VAINGLORY)'를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지 한장이 베인글로리에 관심을 갖게 했다면, 위에 링크한 트레일러(동영상)는 베인글로리라는 앱을 직접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사실 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게임을 자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컴퓨터에서 게임을 즐기지도 않는다. 최근 인기있는 게임 정도만 2~3일 정도 플레이 해보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그런 필자에게 'Vainglory(베인글로리)'는 굉장히 매력적이며 놀라운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며 '지름신'을 불러준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베인글로리(VAINGLORY)'라는 게임 앱이 '애플(APPLE)' 제품에서만 구동된다는 것을 잘 몰랐다.
베인글로리(VAINGLORY)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하니... 위에 보이는 것처럼 '애플 앱스토어'로고만 보였다.
잊고 있었던 아이폰6(아이폰6Plus)에 대한 지름신이 스마트폰 게임 하나로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에 대한 관심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4' 사용으로 느꼈던 만족감 때문에 잊고 있었다.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앱과 서비스들이 대부분 갤럭시 노트4에서도 구동되기 때문에 굳이 갤럭시 노트4와 아이폰 6(아이폰 6 Plus)를 같이 사용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베인글로리(VainGlory)'라는 게임 하나로 잊고 있던 아이폰6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잊고 있던 아이폰6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폰' 설명(성능)에서 VAINGLORY의 화면이 보여지고 있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에는 정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12월 중에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과거 가정용 콘솔게임기(PS vs XBOX)의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를 '킬러소프트'로 꼽았다. 하드웨어적인 성능도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 성능의 차이보다 어떤 게임을 구동(플레이)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킬러소프트를 꼽으라면...
헤일로(HALO)가 아닐까 생각한다. XBOX에만 출시한 헤일로(HALO)를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XBOX360을 구입했으니까...
헤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킬러앱(킬러소프트)'가 하드웨어 단말기(디바이스)를 구입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준다. 과거 컴퓨터 시장에서 인기 많은 게임소프트웨어 하나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장을 활성화시켰던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베인글로리(VAINGLORY)'는 아이폰6(아이폰 6Plus)와 아이패드를 구입하는데 또 하나의 이유로 언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